경제일반

[이코노미 플러스]관광약자도 편하게 떠나는 서울 봄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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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다누림버스·여행용 보조기기 대여 서비스 운영 개시
4월 말부터 공식 운행 시작, 서울다누림관광 누리집에서 예약
서울 시민뿐만 아니라 지방 거주자라도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
관광약자를 위한 맞춤형 무료 여행서비스, 서울다누림버스·미니밴 지원
수전동 휠체어, 이동식 경사로 등 여행용 보조기기 대여 서비스 지원

◇서울다누림관광 미니밴 앞에 서 있는 이용자들
◇서울 도심을 지나고 있는 서울다누림관광 미니밴
◇서울다누림관광 미니밴과 휠체어를 사용하는 관광객
◇서울 광화문 앞을 지나가고 있는 서울다누림관광 미니밴과 대형버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관광약자의 편리한 서울 관광을 위해 서울다누림 버스·미니밴 및 여행용 보조기기 대여 서비스를 개시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이 서비스는 장애인, 만 65세 이상 고령자, 만 6세 미만 영유아 및 동반자 등 관광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주민 등 전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울다누림관광 누리집(www.seouldanurim.net) 회원가입 후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고, 문의는 서울다누림관광센터(1670-0880)로 하면 된다. 관광약자가 방문하기 편한 관광지, 관광시설 등에 대한 다양한 안내 정보도 받을 수 있다.

2019년 최초로 운영을 시작한 서울다누림 버스·미니밴은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차량을 운행해 편리한 맞춤 여행 서비스 ‘서울다누림 투어’가 가능하다. 운전기사, 유류비, 주차비 등이 모두 무료로 지원된다.

서울관광재단에서는 총 7대의 서울다누림 버스와 미니밴을 보유하고 있다. 모든 차량은 휠체어 고정 장치, 어린이 카시트 등 안전장치를 갖췄다. 특히 미니밴은 아이소픽스(ISOFIX, 카시트를 고정하는 안전장치)가 설치돼 있어 유아 카시트 장착도 가능하다.

서울관광재단이 추천하는 다누림 미니밴으로 가볼 만한 서울 명소로는 △불암산 힐링타운 △은평한옥마을 △서울대공원 등이 있다.

올해는 이용자의 편의성 제고와 차량 이용 활성화를 위해 기관 대여 횟수를 연간 최대 2회(월 1회)에서 10회(월 제한 없음)로 완화해 연속 사용이 가능하게 했다. 이용 지역 및 기간은 서울 내 당일 여행으로 한정되나 예외적으로 서울 소재 기관에 한해 서울에서 편도 2시간 거리까지 이동할 수 있다.

여행용 보조기기 대여 서비스도 운영중이다. 수전동 휠체어, 이동식 경사로, 이동형 리프트 등 서울 내 이동과 숙박시설 투숙 시 유용한 보조기기 총 15종 34점을 대여한다. 여행용 보조기기는 최대 7일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연 최대 10회까지 사용할 수 있다. 품목별로 1일 최대 4,000 원의 보증금이 발생하며, 보증금은 보조기기의 파손 또는 분실을 제외하고는 전액 환급된다.

김은미 서울관광재단 관광인프라팀장은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여행격차를 좁혀 서울이 모두를 위한 관광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지방에 계시는 우리 국민들도 불편함 없이 서울을 여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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