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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향의 도시’ 강릉서 행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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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난설헌 문화제 이틀 간 5,000여명 방문
염동규 시인의 노래비 ‘옥천나루’ 제막식도 열려

◇강릉 출신 난설헌의 숭고한 정신과 문학적 혼을 기리는 '제26회 난설헌문화제' 제435주기 난설헌 허초희 추모 헌다례가 지난 27일 강릉시 초당동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에서 봉행됐다. 강릉=권태명기자

【강릉】문화·예향의 도시 강릉에서 주말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제26회 난설헌 문화제는 지난 27, 28일 이틀간 강릉 초당동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일원에서 강릉시민과 관광객 5,000여명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난설헌의 숭고한 정신과 문학적 혼을 기리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전국 글짓기 한마당과 난설헌 시문학상 시상식, 난설헌 허초희 헌다례제, 강릉시립합창단 공연, 시낭송음악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첫날 진행된 제435주기 난설헌 허초희 추모 헌다례는 권성동 국회의원과 양원모 강릉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김은희 김홍규 강릉시장 부인이 초헌관을, 김진희 권성동 국회의원 부인이 아헌관을, 이우임 강릉시여성단체협의회장이 종헌관을 맡았다.

유선기 (사)교산·난설헌선양회 이사장은 "지역 주민들의 도움 속 성황리에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선양 사업을 통해 내년에는 더욱 큰 규모의 행사를 열겠다"고 말했다.

27일에는 염동규 시인의 시(詩)로 지은 노래비 '옥천나루' 제막식도 강릉 금진초교 앞 소공원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노래비 명칭인 '옥천나루'는 옥계면의 옛 지명으로, 노래비는 주민들에게 기부금을 받아 제작됐다. 강릉에서 활동하는 염동규 시인은 (사)한용운문학과, (하)한국문학, 문학애작가협회 등의 회원으로, 샘터문학상 대상, 한용운문학상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염동규 시인의 시(詩)로 지은 노래비 '옥천나루' 제막식이 지난 27일 강릉 금진초교 앞 소공원에서 열렸다. 사진=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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