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양아버지 은혜 갚으려 설립한 충정장학회 40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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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50명에 4년간 대학 등록금 전액 지원

◇충정장학회 설립 40주년 기념식이 지난 27일 속초 마레몬스호텔에서 열렸다.
◇충정장학회 설립 40주년 기념식이 지난 27일 속초 마레몬스호텔에서 열렸다.
◇충정장학회 설립 40주년 기념식이 지난 27일 속초 마레몬스호텔에서 열렸다.

자신을 학교에 보내준 양아버지의 은혜를 갚기 위해 고 김충호 이사장이 설립한 재단법인 충정장학회 40주년 기념식이 지난 27일 속초 마레몬스호텔에서 열렸다.

충정장학회는 고 김충호 이사장이 양아버지 고 박태송 선생의 은혜를 갚기 위해 1982년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고인은 양양고와 동양의대(현 경희대 약대)를 졸업한 뒤 1965년 속초에서 동제약국을 개업해 17년간 모은 사재 5,000만원을 기반으로 장학회를 설립했다.

충정장학회는 매년 속초고와 양양고 3학년생 1∼3명을 선발해 4년간 대학 등록금 전액을 지원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등록금을 지원받은 장학생은 50명에 달한다.

김충호 초대 이사장은 2021년 7월 30일 별세했다. 현재는 고인의 아들인 김택진 건축사사무소 아라그룹 사장이 지난해 11월 3대 이사장에 취임해 장학회를 이끌고 있다.

장학회 이사진은 모두 장학생 출신으로 꾸려졌다.

김택진 충정장학회 이사장은 “장학회는 노력하는 학생들의 희망의 역사”라며 “앞으로 충정가족들과 함께 후배들이 커가는데 도움이 되도록 계승·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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