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5개월 연속 상승세 이어가던 강원 소비자심리지수 하락세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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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강원본부 ‘4월 강원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소비자심리지수 102.3으로 전월대비 2.5포인트 낮아져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던 강원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세로 전환됐다.

24일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발표한 ‘4월 강원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3으로 전월대비 2.5포인트 낮아졌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2003년 1월~2022년 12월,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크면 경제상황에 대한 기대심리가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강원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1월(99.2) 이후 12월 100.1, 올해 1월 101.2, 2월 103.5, 3월 104.8로 상승세를 이어가다 이달들어 하락했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92), 생활형편전망CSI(95), 가계수입전망CSI(98), 소비지출전망CSI(109) 모두 전월에 비해 1포인트에서 4포인트 못미쳤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인 현재경기판단CSI(72), 향후경기전망CSI(86), 취업기회전망CSI(88)은 각각 전월대비 2포인트, 1포인트, 1포인트 각각 떨어졌고 금리수준전망CSI(102)은 4포인트 상승했다. 현재가계저축CSI(94)는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고, 가계저축전망CSI(97)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현재가계부채CSI(101), 가계부채전망CSI(100)도 전월대비 4포인트와 2포인트 각각 내려갔다. 물가수준전망CSI(135)는 1포인트, 주택가격전망CSI(106)은 6포인트, 임금수준전망CSI(119)은 2포인트 올랐다.

다만 전국 소비자심리지수(100.7)보다는 높은 수준이며 장기평균(100)을 상회하면서 소비심리는 양호한 상황이다. 강원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하락했지만 전국적으로는 전월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은행 강원본부 관계자는 “모든 구성지수에서 부정적인 응답이 늘어난 가운데 특히 향후 소비지출과 가계수입이 줄어들 것으로 보는 응답이 많아진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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