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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양회동씨 사망 1주기 맞아 강릉서 추모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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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집회
영화 상영회와 추모 문화제 등도 예정돼

◇민주노총 강원본부와 건설노조 강원본부는 24일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선전전을 열고 CCTV 영상 유출 사건 수사 촉구 및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강릉=류호준기자

고(故) 양회동 건설노조 강원지부 3지대장의 분신 사망 1주기를 앞두고 강릉지역 노동단체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노총 강원본부와 건설노조 강원본부는 24일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선전전을 열고 CCTV 영상 유출 사건 수사 촉구 및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지난 22일부터 집회를 시작한 이들은 다음 달 3일까지 선전전과 1인 시위, 현수막 등을 통해 양회동씨를 추모하고 경찰에 관련 수사를 촉구할 예정이다.

또 민주노총 강릉지역지부는 25일 오후 7시 강릉 신영극장에서 '여기서부터' 영화 상영회도 개최한다. '여기서부터'는 일본의 한 건설노조 탄압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어 29일 오후 7시에는 강릉 월화거리에서 추모 문화제가 열린다.

한편 고(故) 양회동씨는 지난해 5월1일 춘천지검 강릉지청 앞에서 건설노조에 대한 무리한 수사에 항의하며 분신했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이후 양회동씨 분신 장면이 담긴 CCTV 영상 유출 등을 두고 관련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24일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 고(故) 양회동씨를 추모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강릉=류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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