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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규 강릉시장은 25일 오후 3시 옥계면 크리스탈밸리센터에서 열리는 옥계다함께돌봄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인사말.
“잠시 핸드폰 내려 놓고, 자연을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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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대학 한림대, 미래 AI 대학의 리더 될 것”
한림대가 오는 29일 '글로컬대학 비전 선포식'을 열고 미래 선도대학의 시작을 알린다. 한림대는 ‘AI교육 기반의 창의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열린대학’을 비전으로 내세워 생성형 AI를 교육에 접목하는 ‘K-고등교육 모델’을 개발하고 ‘AI 대학’ 대전환에 박차를 가한다.한림대의 글로컬대학 사업을 총괄하는 홍석민 NewHallym 혁신본부장은 “한림대는 AI 선도대학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글로컬대학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한림대는 현재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위한 체제개편과 규정을 마무리했다. 오는 29일 비전선포식과 데모데이 개최를 계기로 AI 선도대학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도내 지자체와 연계해 한림마이크로캠퍼스 3개를 이미 구축했다.■AI 선도대학의 의미와 향후 과제는=AI 기반 학습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의 변화를 선도하게 된다. 장기적으로 지역의 발전을 견인하는 지역인재로의 성장을 방향성으로 잡고 있다.■지역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있나=언급한 바와 같이 한림마이크로캠퍼스가 3곳 설치돼 지산학연 협력이 활발하고 문제발굴을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있다. 실질적인 변화의 모습은 StationC(창업공간)가 확정이 되면 수도권에서의 인재유입뿐 아니라 한림대 재학생의 창업 붐 조성으로 지역 생태계의 변화를 체감하게 될 것이다.■글로컬대학으로서 한림대만의 강점은=한림대는 생존이 아닌,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혁신하겠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새롭고 독창적인 융합전공을 제공하기 위해 3대 융합클러스터 산하에 교육·연구·산학의 중심 조직을 재편했다. 또 모집단위의 광역화, 메타전공학부 도입 등 학생의 교육 선택권을 넓혔다.■앞으로 한림대의 방향성이 궁금하다=글로컬대학30사업은 글로벌대학을 향한 한림대의 장대한 여정을 시작하는 출발점이다. 지자체·정부·기업과 함께 글로컬대학 비전인 ‘K-유니버시티’ 리더가 되고자 한다.
춘천 출신 최윤경 KLPGA 전무이사 “글로벌한 협회 만들겠다”
강원 골퍼 1세대인 춘천 출신 최윤경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전무이사(사진)가 행정가로서 본격적인 길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최 전무는 지난달 열린 KLPGA 제5차 이사회를 통해 전무이사로 선임됐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KLPGA 대의원을 거쳐 2017년부터 KLPGA 감사, 2022년부터는 KLPGA 이사로 활동해온 그녀는 이제 행정가로서 본격적인 업무에 나서게 됐다.1998년 전국에서 157번째로 KLPGA에 입회한 그녀의 집안은 골프 집안으로 유명하다. 그의 아버지인 고(故) 최경득 전 춘천시의원은 강원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직접 대회까지 만들 정도로 골프에 열정적이었고, 그녀의 오빠는 프로 출신 최태명 플레잇골프아카데미대표이다. 이들 덕분에 원주 출신 김효주(롯데), 인제 출신 이보미 등 도 출신 스타 플레이어들이 배출될 수 있었다.그녀는 최근 강원도 후배들의 활약에도 반가움을 표현했다. 같은 춘천 출신인 김민별(하이트진로)을 비롯해 정상급 골퍼인 원주 출신 박지영(한국토지신탁), 태백 출신 임희정(두산건설) 등이 현재 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 전무는 “우리 세대는 프로 무대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는데 최근에는 투어를 대표하는 강원 골프 스타들이 많아 정말 좋다”고 후배들을 칭찬했다.최 전무는 “투어에 나가는 선수들만을 위한 협회가 아닌 모든 회원들이 관심을 갖고 함께 할 수 있는 협회를 만들고 싶었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아직 알아가는 단계”라면서도 “감사로 활동하면서 협회가 짧은 기간 크게 발전하는 동안 디테일한 부분에 소홀했다는 것을 느꼈다. 이를 해결하고 싶고, 중간 세대로서 세대 차이가 나는 회원들의 의견을 잘 절충해 글로벌한 협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유망주 육성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최 전무는 “한때 골프장에서 유망주 육성을 위해 힘을 모았었는데 최근에는 관심이 많이 줄었다”며 “골프는 워낙 돈이 많이 드는 스포츠여서 유망주가 성장하기 위해선 골프장의 도움이 절실하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이를 해결하는 데 노력하고 싶다”고 했다.
"오래가는 기업 되려면 한정된 시공간 관통하는 통시적 사고 가져야"
강원일보CEO아카데미 9기 8회차 강연의 강사를 맡은 구법모 단국대 특임교수는 '달을 보아야지 왜 달을 가르키는 손가락을 보는가?'를 주제로 도내 경제인들에게 경영에 도움이 되는 인문사상을 소개했다.지난 23일 강원일보사 강당에서 진행된 강연에서 구 교수는 '하나의 자연 작용을 두고 무한한 해석을 펼쳐나가는 것이 바로 인문학'이라고 정의했다. 그에 따르면 인간은 제각각 태어난 환경도, 시간도 다르며 이 때문에 시공간에 대한 자신만의 해석과 고집을 갖고 있다. 결국 자신은 맞고 상대는 틀리다는 고정관념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는 것이다.그러면서 구 교수는 "나만의 기준은 가짜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우주적 관점에서는 우리가 사는 지구조차 작은 티끌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어 그는 "결국 통찰력을 갖기 위해선 모든 사람의 시공간을 관통하는 통시적 사고, 근본적 사고를 가져야 한다"며 "기업 역시 마찬가지로, 통시적 사고를 갖지 않은 기업은 오래 버틸 수 없다"고 강조했다.구법모 교수는 "사업이란 현재의 한정된 시공간 개념이 아니라, 그것을 넘어 또 다른 시공간을 창출하는 것"이라며 "이것을 가장 잘해낸 사상가가 바로 '고 이건희 회장'"이라고 짚었다. 그는 사회적으로 혼란스러웠던 1970년대 반도체 사업에 뛰어든 고 이건희 회장의 선택, 인간 개개인의 존재적 독립성을 고찰한 끝에 이뤄낸 애니콜 신화 등을 예시로 들며 "차별화된 상품을 만든다는 것은 인간에 대한 끊임없는 이해가 있지 않은 한 불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구법모 단국대 특임교수는 고 이건희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들의 어록을 바탕으로 사상을 연구,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경제철학 전문가다. 천주교 원주교구 대학생연합회 초대회장, 연세대원주 캠퍼스 초대 학생회장, 나라정책 연구소 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
'툭하면 입주 지연' … 아파트 사전청약, 도입 34개월만에 폐지
민간에 이어 공공분양 아파트 사전청약 제도가 폐지된다. 집값 급등기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 2021년 7월 이 제도를 부활시킨 지 2년10개월 만이다. 사전청약을 받을 때 약속했던 본청약 시기가 길게는 3년 이상 대거 뒤로 밀리며 '희망고문'을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국토교통부는 사전청약 제도를 더이상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공공 사전청약 당첨자의 본청약 계약률 54% 불과=사전청약은 통상적으로 아파트 착공 때 진행하는 청약 접수를 1∼2년 정도 앞당겨 받는 것이다. 2009년 보금자리주택에 처음 적용됐으나 본청약까지 수년이 걸려 상처만 남긴 채 폐지됐다. 입주가 3∼4년씩 늦어지면서 기다림에 지쳐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했고, 입주까지 11년이 걸린 곳도 있었다.문재인 정부 당시 사전청약 제도를 재도입하며 지연 사태가 없도록 하겠다고 했지만, 본청약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하는 사례가 반복됐다.사전청약이 도입된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공공에서 진행한 사전청약 물량은 99개 단지 5만2,000가구 규모인데, 이 중 13개 단지 6,915가구만 본청약이 완료됐다. 13개 단지 중에서도 사전청약 때 예고한 본청약 시기를 지킨 곳은 단 한 곳에 불과하다. 이런 과정에서 당첨자들이 이탈하면서 공공 사전청약 당첨자의 본청약 계약률은 54%에 그치고 있다. 나머지 86개 단지 4만5,000가구의 본청약 시기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다가오는 가운데 이들 단지의 본청약이 대거 밀릴 것으로 예상되자 국토부는 사전청약 제도를 더는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정부는 일단 사전청약 신규 시행을 중단한 뒤 공공주택특별법 시행규칙을 고쳐 사전청약 제도를 아예 폐지한다는 계획이다.이정희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지난 정부 때처럼 청약 수요가 높아져도 다시 사전청약 제도를 도입하지 않을 것"이라며 "주택 수요를 흡수하는 긍정적 효과보다 본청약 지연으로 사전청약 당첨자가 보는 피해가 커 이 제도 자체에 한계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본청약 6개월 이상 지연된 단지 사전청약 당첨자 지원 방안도=국토부는 본청약이 6개월 이상 지연된 단지의 사전청약 당첨자에 대한 지원 방안을 함께 내놓았다.본청약 때 계약금 비율을 10%에서 5%로 낮춰 나머지는 잔금으로 납부하도록 하고, 중도금 납부 횟수는 2회에서 1회로 조정한다. 또 본청약 지연 단지가 중도금 집단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사전청약 당첨자가 직접 거주하기를 원하는 주택을 구하면 LH가 집주인과 전세계약을 맺어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전세임대를 안내한다.LH는 그간 본청약 예고일 1~2개월 전 사전청약 당첨자들에게 본청약 지연 여부를 통보했으나, 앞으로는 예상 지연 기간과 사유를 최대한 일찍 안내하기로 했다.또 앞으로 새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사전청약 없이 바로 본청약을 진행한다.정부는 올해 22개 단지, 1만2,000가구가 본청약으로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사업 일정이 지연되면서 공급 물량이 13개 단지 6,899호로 축소됐다.
인구감소지역 관광활성화 관광주민증 운영지 내달 34곳으로 확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인구감소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관광주민증' 서비스 운영 지역을 다음달 1일부터 34곳으로 기존보다 2배 이상 확대한다. 이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업체도 기존 300여곳에서 800여곳으로 늘어나며, 강원특별자치도의 경우 기존 삼척과 평창과 정선 등 2곳에서 삼척, 태백, 홍천, 영월 양양 등 5곳이 추가됐다.2022년 출시된 관광주민증은 지방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일종의 명예 주민증이다. 관광주민증을 발급받고 해당 지역의 관광시설‧업체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지역 내 관광지 입장권을 포함해 숙박, 식음, 체험 등 각종 여행 편의시설과 체험 행사에 대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문체부와 관광공사는 6월 여행가는 달을 시작으로 관광주민증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국민 행사를 매달 개최한다.다음달 관광주민증을 운영하는 지역의 인근 12개 역에 정차하는 KTX 상품을 특정 시간대(오후 9시∼오전 7시)에 이용하면 3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숏츠(짧은 영상) 공모전(6∼7월), 하이커 그라운드 내 홍보부스 운영(7월), 관광주민증 혜택 이용 후기 인증 이벤트(8월) 등이 이어진다.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관광주민증의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지역여행업계 등과 협업해 주요 혜택지를 확대할 것”이라며 “풍성한 행사와 다양한 혜택, 홍보 마케팅을 통해 관광주민증이 지역을 살리는 대표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CU "강원지역 점포 이용하면 모바일 상품권 경품 증정"
편의점 CU는 6월 황금연휴를 맞아 27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국내 주요 관광지인 강원특별자치도와 제주 등 두 지자체에서 '포켓 CU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실시한다.강원과 제주에 있는 점포에서 3,000원 이상 상품을 3번 구매해 모은 스탬프로 응모하면 CU 모바일 상품권을 경품으로 증정한다.CU는 최근 해외여행객이 급증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CU가 지난해 여름 휴가철을 맞아 펼친 스탬프 투어 이벤트에는 2만명 이상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심재준 상생협력실장은 "현충일이 낀 연휴를 맞아 고객 혜택과 점포 매출을 높이고자 지역 마케팅을 강화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