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민주 원내대표 경선 친명계 교통정리···송기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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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원내대표 경선, 친명계 후보 간 교통정리 수순
박찬대 출마선언 계기로 3선 친명계 상당수 출마 접어
서영교 오늘 출마 선언…김민석도 출마 검토

더불어민주당의 제22대 국회 첫 원내대표의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친명계 인사들 간 '교통정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계파색 옅은 송기헌(원주을) 의원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22일 현재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화한 의원은 친명계 3선의 박찬대 최고위원이 유일하다.

박 최고위원은 전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의 강력한 투톱 체제로 국민이 부여한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강성 친명계로 분류되는 박 최고위원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다른 친명계 3선 의원들은 자연스럽게 출마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군 중 한 명이었던 김병기 의원은 상임위원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고, 원조 친명 그룹인 '7인회' 출신 김영진 의원도 이번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홍익표 현 원내대표 선출 당시 경쟁했던 김민석 의원도 강력한 후보군 중 한 명이다.

계파색이 옅은 후보군 중에는 3선에 성공한 송기헌 의원의 이름이 거론된다. 총선 압승으로 친명계가 힘을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당내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만큼 출마 가능성도 열려 있다. 다만 당직을 맡게 될 경우 국회 상임위원장 등은 맡지 못하게 돼 향후 이뤄질 원 구성 협상 등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송 의원은 "계속 여러 의원들과 만나서 다양한 생각을 듣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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