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순간과 영원의 만남’을 테마로 한 횡성회다지소리 민속 문화제가 오는 27~28일 정금민속관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횡성회다지소리민속문화제위원회는 민족의 소리, 삶의 노래를 전승·보존하고 있는 정금 문화마을에서 제36회 횡성회다지소리 민속문화제를 개최한다.
횡성회다지소리는 40년 전인 1984년 제25회 전국 민속 예술 경연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그해 12월28일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됐다.
이를 전승 보전하기 위한 태기 문화제가 민속문화제로 발전해 올해 서른여섯번째를 맞은 마을 단위 대표 전통 장례문화 축제로 자리잡았다.
문화제 첫날인 27일에는 개막공연으로 황해도 무형문화재 제3호 서도 선소리와 2024년 강원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횡성 어러리 공연이 열린 후 오후 3시부터 개막식이 진행된다.
본 공연으로 강원 무형유산 제4호 횡성회다지소리 원형 공연이 펼쳐친다.
또 무형유산 교류 공연으로 강원 무형유산 제31호 속초북청사자놀이 공연을 선보인다.
둘째날인 28일에는 판소리 공연과 정금마을의 장례문화인 대도둠놀이가 마련된다. 강원도 아리랑, 지역 전통 예술단체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마당 행사로 목공 체험, 소원지 쓰기, 장례문화 사진전, 관람객 회다지 체험, 지역 농산물 판매 등 다양한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손충호 축제위원장은 “이번 민속문화제가 향토문화 전승 발전에 새로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