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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째 군부대와 협의 중…바닷가 경관도로 언제 완공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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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화로. 강릉시청 제공

【강릉】강릉시가 해안관광과 도로를 결합해 천혜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바닷가 경관도로 조성을 추진하고 있지만 연결도로 대상에 포함된 군부대 시설 문제를 10년째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시는 해안도로가 끊긴 주문진 소돌지구, 남항진~안인진, 옥계면 금진지구 등 총 3개소 약 9㎞를 대상으로 도로 연결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주문진 소돌지구 1.38㎞ 구간은 2025년 개설 목표로 교량가설 등 도로확장 사업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군부대 시설로 단절된 성덕동 남항진~강동면 안인진 간 3㎞ 구간은 군부대 시설로 인해 10여년 동안 군부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보안' 등을 이유로 난항을 겪고 있다. 시는 해당 구간이 연결되지 않을 경우 바닷가 경관도로가 반쪽자리로 전락할 수 밖에 없는 만큼 군 부대 측과 보안문제를 해결하면서도 도로를 개설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군부대 측을 설득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지역에서는 해안도로가 개설되면 성덕동·입암동~강동 간 소요시간이 현재의 절반인 7~8분으로 단축되고 체류형 관광객 유입 등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수현 시 도로과장은 “군부대와 긴밀한 협의로 강릉시가 보유한 뛰어난 자연경관을 적극 활용한 바닷가 경관도로를 조성해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고, 강릉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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