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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 간 철도에 가로 막힌 원주 봉산동, 드디어 하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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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도시계획도로 3곳 변경 추진
바람숲길과 연결…안전대책도 마련
"주민 교통편의 증진·정주여건 개선"

◇원주시 봉산동 도시계획도로 현황도 <원주시 제공>

【원주】철길에 가로 막혀 수십년 동안 갈라진 원주시 봉산동이 드디어 하나로 연결된다. 원주시는 도시계획도로 3곳을 변경, 단절돼 있던 봉산동 일부 도로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봉산동 15통과 18통 일부는 오랜 기간 철길에 가로막혀 마을이 양분, 주민들이 통행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2019년 열차 운행이 중단되며 철로가 폐선됐지만, 폐선로에 바람숲길이 조성되며 사실상 도로가 연결되지 못했다. 이에 시는 주민 의견을 수용,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봉산동 도로 연결 공사를 확정한데 이어 지난 12일 도시계획도로 변경 고시까지 끝냈다.

원주초교 남과 북에 있는 소로 3곳(2-6호, 3-195호, 3-210호)과 인접 소로 1곳(1-3호)을 연결해 도시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차량이 지나는 도로가 바람숲길과 연결되는 곳에 대해서는 안전 대책을 수립, 주민 안전을 살핀다는 방침이다.

원강수 시장은 "도로 연결 공사가 마무리되면 봉산동 주민들이 도심으로 나오기 위해 멀리 돌아오지 않고도 바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며 "교통편의 증진은 물론, 정주 여건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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