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51.7cm 비례 투표 용지···전량 수개표. 11일 새벽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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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하루 앞둔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YDP미래평생학습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관계자가 기표용구를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지역구 국회의원 투표와 함께 실시되는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는 총 46석이 걸려 있다. 각 정당의 비례대표 후보에 강원 인사들이 대거 들어가 있어 지역 정가의 관심도 크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 결과는 투표일 다음날인 11일 새벽 또는 아침에서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통상 지역구 투표 개표를 한 후 비례 개표작업을 하는데다 투표지 분류기 없이 수개표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개표는 개표에 투입된 사무원들이 투표지를 직접 수작업으로 분류하는 방식이다.

비례 개표작업에 투표지 분류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투표 용지가 너무 길어서다. 이번 총선의 비례대표 정당 투표 용지는 길이가 51.7cm에 달한다. 4년전 48.1cm보다 더 길다. 비례대표 후보 정당이 38개나 나오면서 투표용지가 길어진 것이다.

다수의 정당이 나와있는만큼 어떤 정당에 표를 던질 것인가도 재차 확인해야 한다.

지역구 투표 용지와 달리 비례대표 정당 투표 용지에는 기호1,2번이 없다. 기호1번인 더불어민주당과 기호2번인 국민의힘이 비례 후보를 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신 더불어민주당은 야권 비례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국민의힘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를 창당했고, 각각 기호3번과 기호4번을 받아 투표지 맨 첫칸과 둘째칸에 올랐다.

지역에 따라 일부 차이가 있지만 비례대표 후보를 낸 38개 정당 가운데 각 가정에 선거공보물을 보낸 정당은 8개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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