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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서 숨진 8세 아동 1차 부검 결과…“사망 이를 정도의 외상·장기 손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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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학수사연구원 5일 1차 부검 진행
경찰, 다양한 가능성 염두에 두고 수사

속보=지난 4일 강릉에서 8세 아동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본보 5일자 5면 보도) 원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한 1차 부검 소견이 나왔다.

5일 강릉경찰서는 이날 오전 국과수에서 전날 숨진 A(8)군의 부검을 실시한 결과 "왼쪽 눈 부위의 피하 출혈이 확인되지만, 사망에 이를 정도의 외상은 아니고, 그 외 사망에 이를 만한 장기 손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과 국과수는 앞으로 사망 아동의 질병 등을 확인하기 위한 조직검사와 혈액 검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길게는 한 달 가량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A군은 전날 오전 11시 27분께 강릉시 노암동의 한 주택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아이가 자다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모친 지인의 119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A군이 이미 숨진 상태였다. A군은 발견 당시 왼쪽 눈에 멍이 들어 있었다.

이에 강릉경찰서는 학대, 방임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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