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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4·10총선] 각종 의혹에 날선 공방…“규제 걷어내자”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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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 총선 토론회

◇속초-인제-고성-양양 김도균(민)·이양수(국) 후보. (사진왼쪽부터)

속초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 후보자 법정토론회가 지난 3일 G1방송에서 열렸다. 이날 TV토론회에서 후보들은 4개 시·군의 대표적인 현안으로 ‘교통인프라 확충’을 꼽았다.

국민의힘 이양수 후보는 “속초는 교통망 완성과 지역발전 인프라 구축, 인제는 국도 31호선 확충과 역세권 개발, 고성은 동해고속도로 고성 연장과 해양관광시설 확충, 양양은 오색케이블카 적기 개통과 60조 시장 진출 위한 연어산업을 활발히 진행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도균 후보는 “평화관광 메가시티 조성, 불필요한 군사규제 해소, 동서고속화철도와 동해북부선 철도 완공, 동해고속도로 고성 연장, 양양국제공항 활성화, 국도 31호선 인제 연장, 금강산 관광 재개와 DMZ 관광자원화로 세계인이 설악권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군사시설과 설악산국립공원으로 인한 규제를 걷어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 후보는 “평야가 많은 호남지역과 경기권, 강원도는 다른 방식, 다른 룰, 다른 규제를 갖고 있어야 된다”며 ”전국을 똑같이 일률 규제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국립공원은 자연공원법에 따른 문제도 문제지만 중첩된 규제가 많아서 사유재산권 침해가 극심하다”며 “각종 군사적 규제를 걷어내고 피해보상을 현실화하겠다”고 말했다.

상대 후보의 공약 검증을 놓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김 후보는 “지난 8년간 참전용사들에게 지원 약속을 많이 했는데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를 지적했고, 이 후보는 “오색케이블카 국비를 어떤 방식으로 확보할 수 있는지”를 따져 물었다.

학위 논문과 재산 등을 두고 생긴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날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이 후보는 “지난해 12월 도 선관위가 예비후보자 등 3명을 고발했는데 당사자가 맞는지, 30년 전 석사학위 논문을 표절했는지”를 물은 뒤 “사실이면 사과하라”고 공격했다. 김 후보는 “지난 8년 동안 재산이 매년 1억원 꼴로 늘어나 두 배 증가한 것이 맞는지, 현역 신분으로 원주에 오피스텔 4채를 가지고 임대업을 한 게 맞느냐”며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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