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춘천·원주 3개 선거구 전략지역 ‘최대 승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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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운동 첫날 본격 선거전
여야 해당 지역구 화력 집중 예고

◇[사진=연합뉴스]

4·10총선 공식선거운동 첫 유세에 나선 여야 및 무소속 후보들이 '정권 심판'과 '집권 여당의 힘'을 강조하며 표 쟁탈전을 시작했다. 강원지역 여야는 이번 총선의 승패가 춘천과 원주 등 전략지역에 있다고 보고 화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총선에 출마한 21명의 후보들은 28일 일제히 첫 거리 유세를 갖고 주민들에게 인사했다. 4년 전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제대로 된 선거운동이 이뤄지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유세차와 로고송, 마이크·확성기를 활용한 거리 유세도 되살아났다.

도내 각 선거구 주요 길목에서는 후보들의 출근길 인사가 잇따랐다.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은 이날 "무도하고, 무능·무책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도민과 함께 총선 승리하겠다"며 "윤 정권 집권 2년, 잘못했다면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에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은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 국정을 농락하는 거대 야권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강원도의 미래와 지역 발전을 위해 여당인 국민의힘에 강원도민의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맞섰다.

여야의 표 쟁탈전은 전략지역인 춘천 갑과 원주 갑, 원주 을에서 더욱 치열하게 전개됐다.

강원 8개 의석 가운데 과반 의석 확보를 목표로 잡은 민주당 도당은 해당 선거구의 '필승'에 더해 나머지 선거구에서 추가 의석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도당은 각 선거구 판세에 대해 "아직은 이른감이 있다"며 판단을 보류했지만 현 분위기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8개 석권에 나선 국민의힘 도당도 마찬가지다. 해당 3개 선거구의 승패에 따라 목표 달성 여부가 정해지기 때문에 이들 선거구를 전략선거구로 인식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 등을 토대로 해당 선거구는 '경합 우세'로 판단, 필승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나머지 5곳은 '우세'로 판정했다.

여야 도당은 선대위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고, 향후 중앙당과 협의해 해당 지역에 지원 유세도 집중할 방침이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춘천 퇴계사거리에서 허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운동원들이 유세활동을 벌이고 있다. 신세희기자

◇4.10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춘천 중앙로타리에서 김혜란 국민의 힘 후보와 운동원들이 유세하고 있다. 신세희기자

◇4.10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춘천 KBS사거리에서 조일현 새로운미래 후보가 유세하고 있다. 신세희기자

◇4.10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춘천 명동거리에서 오정규 무소속 후보와 운동원들이 유세하고 있다. 신세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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