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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대도호부 수문장, 서울서 교대의식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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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 서울 경복궁서 행사 열려
영월 장릉 수문장 올해 새롭게 합류

◇지난해 3월 서울 경복궁 흥례문에서 전국 수문장 임명 의식이 치러지고 있다. 사진=문화재청 제공

【강릉】강릉 대도호부 관아를 지키는 수문장이 서울 경복궁에서 교대의식을 펼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31일 서울 경복궁 흥례문에서 전국의 수문장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국왕께서 친히 전국의 수문장을 낙점하다’ 행사를 개최한다.

강원지역에서는 강릉 대도호부와 영월 장릉이 참여하며,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인천국제공항, 진주성, 제주목 등도 수문장들이 함께 한다. 강릉 대도호부 수문장은 지난해에도 전국을 대표하는 7개의 수문장도 하나로 선정된 바 있으며, 조선 단종의 무덤을 지키는 영월 장릉 수문장이 올해 새롭게 추가됐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의 수문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지역별로 특색있는 수문장 복식과 의장물 등을 살펴볼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국가무형유산 강령탈춤 송용태 보유자가 수문장에게 교지(敎旨)를 하사하는 국왕 역할을 맡아 행사의 사실감을 더한다. 관람과 체험은 현장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대도호부 관아 수문장 공연을 맡은 김재현 아트컴퍼니 해랑 대표는 "강릉문화원과 함께 품격있는 공연을 준비해 멋진 교대의식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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