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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S버스 탑승 학생 4배 증가…30분대 등교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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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통학급행버스 3월 일평균 이용객 1대당 33명
춘천시 학교별 맞춤 노선표 제작 등 활성화 힘써
향후 하교 시간대 버스 늘리고 하교 노선 개설도 검토

◇춘천시 고교 통학급행버스(S버스). 강원일보DB.

【춘천】 춘천시 고교 통학급행버스(S버스)가 운행 초기보다 탑승률이 4배 이상 늘어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에 따르면 고교 통학급행버스는 운행을 시작한 지난해 11월부터 겨울방학을 맞은 1월 초까지 하루 평균 탑승객이 93명(1대당 8명)이었으나 새 학기가 시작된 이달에는 지난 22일까지 일평균 391명(1대당 33명)으로 늘었다.

시는 지난해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을 계기로 11월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 지역 8개 고교로 향하는 고교 통학급행버스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고교 통학급행버스는 거점 승강장만 정차하는 급행 방식으로 출발지부터 학교까지 32분이면 도착할 수 있도록 운행하고 있다.

시는 고교 통학급행버스 도입 후 8개 고교에서 캠페인을 열고 학교별 맞춤형 노선표 제작, 가정 안내에 나서는 등 이용 활성화에 힘써왔다. 또 학생 수요를 고려해 경유지를 유연하게 변경하며 노선 편의를 높여왔다. 육동한 시장과 허남호 춘천교육장도 이달 통학급행버스에 탑승해 학생 불편을 현장에서 듣기도 했다.

향후 시는 버스 배차 간격을 조정 및 증차를 통해 하교 시간대 운행 횟수와 노선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육동한 시장은 “시행 초와 비교해 편리함이 알려지면서 탑승 학생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 고무적이다. 버스 추가 투입 등 지속적인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춘천시는 지역 8개 고교에서 통학급행버스 이용 캠페인을 펼쳤다. 강원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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