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 휘발유·경유 가격 8주 만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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ℓ당 휘발유 1,646원·경유 1,549원
국제유가 영향 2~3주 내 반등 가능성

강원일보DB

강원지역에서 판매되는 휘발유·경유 평균 가격이 8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4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주(17~21일) 도내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646.4원으로 전주 대비 2원 내렸다. 경유 평균 판매가는 일주일 전보다 1.85원 하락한 ℓ당 1,549.3원으로 집계됐다. 도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전주 대비 낮아진 것은 지난 1월 넷째주 이후 8주 만이다.

다만 기름값 하락세는 길게 이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국제유가가 출렁이며 2~3주 내 국내유가가 다시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3월 셋째주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 수출 감소, 미국 주간 원유 재고 감소, 러시아 정유 시설 피격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2.9달러 오른 배럴당 86.2달러를 기록했다. 국제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4.7달러 오른 배럴당 99.8달러, 자동차용경유는 2.7달러 오른 106달러를 나타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내 가격은 다음 주까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2주 뒤부터는 국제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휘발유를 중심으로 상승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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