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국제고음악제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강우성 피아니스트가 26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피아노 사색’을 열고 관객과 소통에 나선다.
‘피아노 사색’은 피아노 연주에 해설이 더해진 인문학 콘서트로, 올해 9회째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작곡가의 생애, 시대적 상황 등에 대한 해설이 더해진 무대는 작품에 대한 온전한 이해를 돕고, 관객들에게 사색과 소통의 시간을 제공한다.
피아노 사색 시리즈의 아홉 번째 순서인 ‘노래의 날개 위에’는 바흐의 칸타타로 시작된다. 모차르트의 프랑스 민요 ‘아 어머님께 말씀드리죠’를 주제로 한 12개의 변주곡과 이영조 작곡가의 ‘Schubert–Lee’ 변주곡, 베토벤의 ‘31번 소나타’로 이루어진 공연은 신을 향한 찬양과 간절한 절규 속 인간의 군상을 소개한다.
공연은 바흐의 음악으로 바로크 시대를,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작품으로 고전시대를, 이영조 작곡가의 작품으로 현대를 관통한다. 작품에 담긴 삶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통해 관객들은 인간의 삶과 그 너머의 가치를 마주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문의는 010-9455-65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