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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나무 나눠주기] 춘천시민 한 그루 정성 모아 ‘정원 도시’ 더 푸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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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와 강원일보, 춘천시산림조합이 마련한 희망의 나무 나눠주기 행사가 22일 춘천시 삼천동 수변공원에서 열렸다. 시민들이 자두, 체리, 매실 등 유실수를 받고 있다. 신세희기자

【춘천】 ‘정원 도시 춘천을 푸르게, 더 푸르게’

춘천시와 창간 79주년을 맞은 강원일보, 춘천시산림조합이 공동 주관한 ‘2024년 희망의 나무 나눠주기’ 춘천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22일 오전 10시부터 삼천동수변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시민 1,500여명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올해는 자두 1,000그루, 체리 1,000그루, 매실 1,000그루 등 선호도가 높은 유실수 묘목이 준비됐고 산마늘 2,000포트를 함께 나눠줬다. 이른 시각부터 시민들이 모여 들면서 준비된 묘목은 50여 분 만에 일찌감치 동났다.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자리를 잡아 대기 행렬의 맨 앞에서 나무를 받은 오용식(67·춘천시 약사동)씨는 “10년 전 나무 나눠주기 행사에서 받은 매실 나무가 지금도 잘 자라 수확의 기쁨을 주는데 올해 받은 나무도 잘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육동한 춘천시장과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임동일 춘천시산림조합장은 직접 나무를 나눠주며 시민들과 인사했다. 육동한 시장은 “지금은 가늘고 앙상한 묘목이지만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모여 자라나면 춘천을 아름답고 쾌적하게 만들 것”이라며 “춘천이 아름다운 정원 도시로 가기 위해 시민들이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세계적인 정원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상중도 일원을 중심으로 호수 정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포인트제, 탄소 없는 친환경 놀이터 조성 등 환경 친화 정책으로 녹색 문화 확산과 탄소중립도시 구현에 힘쓰고 있다.

춘천시와 강원일보, 춘천시산림조합이 마련한 희망의 나무 나눠주기 행사가 22일 춘천시 삼천동 수변공원에서 열렸다. 시민들이 자두, 체리, 매실 등 유실수를 받고 있다. 신세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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