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인기에 해외매출 8천억원 첫 돌파

수출 시장 다변화로 아시아 이외 매출 비중 확대

◇삼양식품 원주공장 전경.

원주 향토기업 삼양식품(주)이 지난해 역대 처음으로 해외 매출 8,000억원을 돌파했다. 한류 문화 확산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높아지면서 불닭볶음면 등 면류의 인기가 치솟은 영향이다.

(주)삼양식품(대표:김동찬)은 지난해 연간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34% 증가한 8,093억원으로 집계, 역대 처음으로 8,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삼양식품은 5년 연속 해외 매출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이에 전체 매출은 1조1,929억원으로 1조원을 처음 넘겼다.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 비중은 2019년 처음 50%를 넘어선 이후 2021년 60%를 돌파했으며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미주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졌고 중국에서도 전년보다 매출이 76%나 상승했다.

실제 최근 영국 마이크로 다큐멘터리 채널인 ‘Great Big Story’에서 불닭볶음면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에 따르면 해당 다큐는 원주 식품연구소 등에서 불닭볶음면의 개발부터 생산에 이르는 과정을 촬영한 뒤 소개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올해도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영업마케팅을 강화해 해외사업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지속적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소스, 냉동식품 등 수출 품목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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