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권성동 "국민과 한 약속 지켜야…다양한 의견·입장 있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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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미래 비례 호남 출신 배제 비판
전날 이철규도 "아쉽다 … 바로잡길 바란다"
권, 페이스북에 "일부 언론, 갈등·분열 프레임…
당내부에서 다양한 의견 입장 있을 수 있어"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국회의원에 이어 권성동(강릉) 의원도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명단과 관련해 "국민과 한 약속은 지키는 게 맞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권 의원은 19일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에 당선권의 4분1 이상을 (호남 출신에게) 배치하게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차피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같은 당이고 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관리하는 당인데, 그건 어느 정도 배려를 해주는 게 맞다"며 "국민과 한 약속(당헌·당규)은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이 거론한 당헌·당규는 '직전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 정당 득표율 15% 미만 득표 지역(시·도 단위)을 비례대표 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하고, 후보자 추천 순위 20위 이내에 4분의 1을 해당 지역 인사로 우선 추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전날 이철규 의원도 "당을 위해 헌신해 온 분들에 대한 배려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호남 출신과 사무처 당직자들이 소외된 반면, '생소한 이름의 공직자'들이 당선권에 배치된 것에 강한 어조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절차상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도 호남 홀대 논란 등에 대해선 "다시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다만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일부 언론은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불쏘시개로 삼아 우리 당을 갈등과 분열의 프레임에 가두려고 한다"며 "선거가 불과 3주 남았다. 절대로 동요하지 말아야 한다"고 진화에 나섰다.

또 "선거를 코 앞에 두고 ‘친윤’, ‘비윤’과 같은 분열의 언어를 경계하자. 하나의 팀이 되어 위대한 승리를 쟁취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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