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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진포 생태박물관 철거 진행... 셔우드 홀 문화공간 조성사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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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속보=지난해 9월부터 행정소송에 휘말리며 중단됐던 화진포 생태박물관(본보 지난 2월26일자 13면 보도)의 셔홀드 홀 문화공간 조성사업이 재개된다.
고성군은 지난달 26일 강원특별자치도 행정심판위원회가 화진포 생태박물관을 위탁 운영하던 A씨가 군을 상대로 제기한 행정대집행 계고처분 취소 청구를 기각함에 따라 그동안 중단했던 철거 공사를 20일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도비와 군비 등 38억원을 투입, 생태박물관 내부를 리모델링 해 결핵 퇴치에 헌신한 의료선교사 '셔우드 홀'을 기념하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셔우드 홀 문화공간은 1층에는 한국의 의료인 양성과 장애인 교육을 이끈 로제타 홀로, 2층에는 한국의 결핵퇴치를 위해 힘쓴 셔우드 홀로, 3층은 크리스마스 씰 체험공간 등으로 갖춰질 예정이다. 이에앞서 대한결핵협회는 고성군에 역대 크리스마스 씰과 결핵퇴치 계몽슬라이드 필름 등 유물 100여점을 기증하기도 했다.

화진포 생태박물관은 지난 2013년 고성군이 거진읍 화진포리 일대 1,354㎡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 A씨에게 위탁, 신생대 암모나이트 등을 전시한 박물관으로 운영해 왔다.

군은 2023년 위탁운영기간이 끝나며 리모델링을 위해 A씨에게 생태박물관의 원상복구를 명령했지만 A씨가 이에 반발, 행정 소송 등을 진행하며 공사가 중단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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