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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간동면 경로당 앞 회전교차로 설치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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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 461호선 오음리~간척리 확·포장 공사 추진
2011년 노선 계획 확정됐으나 뒤늦게 경로당 신축
어르신 안전문제 대두, 노선 놓고도 주민 의견 대립

◇화천군 간동면에서 진행되는 도로 확·포장공사 관련, 경로당 앞에 회전교차로가 설치되는 것을 반대하는 플래카드가 설치돼 있다. 화천=장기영기자

【화천】화천군 간동면에 추진되는 도로 확·포장공사 노선을 놓고 강원특별자치도와 화천군, 주민들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더욱이 오음1리 경로당 앞에 예정된 회전교차로 설치는 인근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안전 문제로 공사가 중단된 후 새로운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2019년 도로구역 결정고시를 한 지방도 461호선 오음~간척리 도로 확·포장 공사를 지난 2020년 부터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이 오음1리에 설치될 예정인 회전교차로로 인해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며 노선변경을 촉구,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강원자치도는 회전교차로를 예정대로 설치하고 경로당은 이전 신축비용을 부담할 수 있다는 내용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회전교차로 예정지 옆에 있는 오음1리 경로당의 경우 이미 도로노선 계획이 있었는데도 뒤늦게 경로당을 신축한 것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화천군은 최근 주민공청회를 열었으나 도로 노선을 놓고 주민들 간 첨예한 의견 대립으로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다.

도는 이 구간 도로는 실시설계 단계부터 주민설명회를 거쳐 공사를 진행했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회전교차로 등 확·포장공사는 예정대로 진행하면서 기존 시가지는 도로를 정비하고 경로당은 이전 설치하는 방안을 갖고 주민들과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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