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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사내면 ‘상권 회복’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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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정주여건·경관 개선, 산업단지·커뮤니티센터 조성
주민 도시재생사업 추진, 군부대 ‘통통데이’ 상권 이용
빈 점포 늘어나고 상가 매출 ‘반토막’… 대책 서둘러야

◇화천군이 사내면 상권회복에 총력전을 펼치는 가운데 15사단 장병들이 사내면 용담 베이커리 카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화천】화천군이 27사단 해체 이후 어려움을 겪는 사내면 일대 상권 회복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화천군은 우선 사내면 사창리 일대 정주여건 개선에 들어갔다. 강원특별자치도의 접경지역 정주환경 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5억원을 확보, 장터길 경관을 조성하고 보행자 친화거리를 만들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접경권 발전지원사업과 연계해 오는 2025년까지 총 8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정주여건 및 경관개선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와함께 사내면에 산업단지·파크골프장 조성을 비롯해 커뮤니티센터, 고령자 실버 아파트, 치매전담형 종합노인요양시설, LPG 배관망 구축 등 대형 사업을 추진한다.

주민들도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명품도시’, ‘토마토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머리를 맞대면서 도시재생사업에 나서는 등 지역 회생을 위해 몸부림하고 있다.

27사단 자리에 배치된 15사단은 매월 15사단을 뜻하는 15일과 27사단을 뜻하는 27일에 ‘통통데이’ 행사를 갖고 지역상권을 이용, 상가 활성화에 보탬을 주고 있다.

하지만 군장병들이 주로 이용하던 펜션의 경우 위수지역 확대로 경영난을 겪으며 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지역 상가들 역시 빈점포가 속출하는 등 주민들의 삶은 여전히 어려운 상태다.

임성규 화천소상공인협회장은 “사내면의 경우 전에는 점포를 구하기 위해 외지에서도 찾아왔지만 이제는 정반대 현상이 나타나면서 점포 구입 문의조차 없다”고 고 고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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