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6개월 만에 1억 뛰었다 … 강원 아파트 값 전국서 나홀로 상승

한국부동산원 '2024년 2월 4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강원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전주 대비 0.04% 상승
춘천세트럴타워푸르지오 84.95㎡A 19층 8억원 거래

◇2024년 2월 4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자료=한국부동산원>

고금리·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집값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내 부동산 가격만 나홀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2월 4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4주차(지난달 26일 기준) 강원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광역 지자체 중 집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건 강원자치도가 유일하다. 1월 셋째주부터 7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춘천이 0.11% 오르면서 도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또 원주도 전주 대비 0.05% 오르는 등 두 지역 모두 4주 연속 상승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춘천 온의동 '춘천세트럴타워푸르지오'가 지난달 2일 8억원(전용면적 84.95㎡A·19층)에 거래되면서, 지난해 9월 거래가격(7억500만원·36층) 대비 9,500만원 올랐다. 원주 무실동 '더샵원주센트럴파크 4단지' 또한 지난해 5월 5억원(101㎡A·3층)에서 지난달 5억1,200만원(4층)으로 1,200만원 상승했다.

다만 입지 경쟁력을 갖춘 신축 단지가 주로 상승 거래되고 있다는 점 등으로 부동산 경기가 회복됐다기에는 아직 무리라는 분석이다.

도내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새 아파트 공급이 많지 않았던 춘천은 최근 분양시장 성적과 함께 신축아파트의 매매시장도 비교적 선방하고 있는 점 등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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