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나에게 山은 또 다른 삶”…산 넘어 산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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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남산골 레지던시 입주작가 윤경, ‘산 넘어 산’展
오는 24일부터 원주 갤러리

◇윤경 作 산 넘어 산

원주 남산골 레지던시 입주작가로 활동 중인 윤경 작가는 오는 24일부터 원주 갤러리 원에서 ‘산 넘어 산’을 주제로 전시를 펼친다.

우리는 흔히 산을 오르는 행위를 ‘등산’이라고 표현한다. 산행을 원하는 이들은 매일같이 등산을 하고, 산을 오르락 내리락 하기 바쁘다. 하지만 윤경 작가에게 산을 오르는 것은 어려움과 도전을 극복하는 성장의 과정이다. 따라서 그에게 산은 단지 山이 아닌, 삶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때론 흘러가는 삶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기 원하지만, 언제나 예상치 못한 일들과 미지의 상황은 때로는 우리에게 큰 시련을 안긴다. 그때 마주한 산은 우리에게 공포감을 준다. 이에 윤경 작가는 어떠한 어려움에도 굴복하지 않겠다는 다짐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산을 그렸다. 특히 그의 작품 ‘산 넘어 산’에는 산 아래로 물줄기들이 흘러내린다. 이는 희망과 생명의 순환을 나타내며, 어려운 상황에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어려움을 극복한다면 다시 희망이 돌아온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부정의 감정을 힘과 에너지를 얻어 극복해 긍정의 감정으로 순환시키고, 극복해 낸다면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이기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아냈다”며 “우리는 결국 산을 넘고 이를 정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경 작가는 건국대 디자인 조형대학 의상디자인학과를 졸업했으며, 2009년까지 패션디자이너로 활동했다. 현재는 ZZZstory 대표이자 한국아트크래프트협회 강원지부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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