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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지역 곳곳 광산·석산개발 추진에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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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능평리 주민들 광산개발 기간연장·면적확대 반발
물걸리 주민 2개 업체 석산개발 신청 행정절차 진행 반대
반대 집회 개최 계속…군 “주민과 업체간 소통방안 고민”

【홍천】홍천지역 곳곳에서 석산으로 인한 갈등을 빚어지고 있다.

홍천군 북방면 능평리 주민들은 최근 북방면행정복지센터 앞에서 ‘능평리 규석광산 개발 확장 반대’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A사는 지난해 능평리 산38번지 일대의 광산개발 사업에 대해 지난해 기간연장 및 면적 추가 승인을 받았다. 이에대해 주민들은 “20년 이상 토사, 소음, 분진, 통행제한 등 생활불편 및 안전사고 위협을 안고 살았는데 주민 동의도 없이 광산개발 면적과 기간이 늘어났다”며 “허가 취소 및 국유림 불법 훼손여부, 실제 광물채취 확인 등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홍천군 내촌면 물걸리에도 2개 업체가 토석채취허가를 신청,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내촌면 물걸2리에 토석채취허가 신청을 했다가 반려됐던 B사는 최근 행정소송에서 승소한 뒤 사업 진행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C사는 지난해 말 물걸리 일대 9만8000㎡ 규모의 석산개발을 신청, 현재 원주지방환경청의 소규모환경영향평가와 군의 재해영향평가 심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물걸2리 주민들은 석산개발이 진행될 경우 분진, 소음 등으로 인한 피해는 물론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동식물로 지정된 하늘다람쥐 서식지 파괴 등이 우려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홍천군 관계자는 “능평리 광산개발 허가는 강원자치도청 업무로 군에서 강제성을 가질 수는 없지만 주민과 업체간 소통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물걸리 토석채취허가 건은 현재 행정절차 진행중으로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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