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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은 꼭! - 응답하라 2026] 우상호 “반도체산업 반대 아냐⋯현실에 맞는 전략 세우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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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진태 후보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
김 “어렵게 일궈온 반도체 산업을 전면 백지화할것이냐”
우 “반도체 산업 반대하는 것 아냐⋯현실 맞는 전략 필요”
“당장 대형공장 유치 대신 강점 살려 좋은 일자리 집중”

◇우상호 강원일보DB.

 

6·3지방선거를 20일 앞두고 여야 강원도지사 후보들이 서로에게 가장 궁금한 질문은 무엇일까. 강원일보가 상대 후보에게 꼭 묻고 싶은 질문 하나를 꼽아달라고 요청하고, 각 후보에게 이를 전달해 답변을 받았다. 이어 유권자들이 후보의 생각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지면에 상세히 싣는다. 

첫 번째 주제는 ‘강원 현안’이다. 우상호 후보는 ‘청년 인구 소멸의 원인’, 김진태 후보는 ‘반도체산업 반대 이유’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 >

Q=강원도의 반도체산업은 이미 시작했다. 그런데 굳이 안된다고 앞장서 반대하는 이유와, 매사에 비관적인 이유가 무엇인가. 만에하나 도지사가 된다면 어렵게 일궈온 반도체 사업을 전면 백지화할 것인가?

A=강원도의 미래는 말뿐인 약속이 아니라, 실제로 이룰 수 있는 계획이어야 한다. 
우선, 반도체 산업을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대형 반도체 공장을 원주에 당장 유치하겠다는 말은 현실을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 반도체 공장은 엄청난 전기와 물, 넓은 땅, 폐수 처리 시설, 물류망이 한꺼번에 갖춰져야 들어올 수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도권에 공장을 짓기로 확정한 건 원주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대형 공장은 조건이 딱 맞는 곳에만 들어서는 특성 때문이다. 되지도 않을 약속으로 시민들의 기대를 부풀리는 것은 결국 실망으로 돌아올 뿐이다.
지금 필요한 건 포기가 아니라 현실에 맞는 전략이다. 반도체 교육기관이나 부품 시험 시설 같은 기반 사업도 계속 지원하겠다. 원주가 반도체 인재를 키우고 부품·장비를 테스트하는 역할을 맡는 것, 그것이 지금 우리가 실제로 할 수 있고 잘할 수 있는 현실적인 길이다.
원주에는 이미 오랜 시간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바이오·AI를 공들여 키워왔다.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이 강점을 반도체 하나에 가려지게 해서는 안 된다. 시민들이 실제로 느낄 수 있는 좋은 일자리와 기업 성장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
울창한 산림, 믿을 수 있는 먹거리, 깨끗한 에너지, 머물고 싶은 관광은 강원도가 다른 어느 지역보다 훨씬 잘할 수 있는 분야다. 목재와 산림 자원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농산물을 K-푸드와 가공식품으로, 재생에너지를 친환경 기업을 끌어들이는 자산으로, 관광을 하루가 아닌 오래 머무는 소비산업으로 키워나가겠다. 공장 하나에 기대는 지역이 아니라, 여러 분야가 함께 성장하는 튼튼한 경제를 만들겠다. 
특히 원주의 정밀 부품 기술력과 횡성 인프라를 연결한 자동차 연관 산업 거점을 구축하고, 드론 같은 첨단 산업도 핵심축으로 키워나가겠다. 현재 원주의 지리적 장점과 잠재력을 보고 투자와 협력을 논의하는 대기업도 있다. 
이미 가진 강점을 더 키우고, 새로운 산업도 함께 만들어 가는 도시. 그것이 강원도의 미래를 실제로 바꾸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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