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대 시스템면역과학전공 윤성일 교수와 의생명과학연구소 송완석 연구교수가 ‘박테리아의 요산 반응 유전자 전사 조절 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윤성일·송완석 교수 연구팀은 ‘UrtR 전사인자’가 요산에 노출되지 않을 경우 DNA에 결합해 요산 반응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지만, 요산에 반응할 경우 구조적 변형을 통해 DNA 결합을 해제하고 유전자 발현을 유도하는 기전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과학기술분야 기초연구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했으며,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 분야에서 상위 1.8%에 해당하는 국제학술지에 발표됐다.
윤성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박테리아의 새로운 전사 조절 기전을 제시할 수 있었고, 박테리아의 환경 적응 방식의 다양성을 폭넓게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UrtR 단백질을 가진 병원성 박테리아에 대한 표적 항생제 개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