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원주 최초의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가 예정됐지만 정작 인사 청문회를 이끌 시의회 특위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다.
원주시는 시의회에 김영성 (재)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요청했다. 시의회는 이에따라 시의회는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제264회 임시회에서 특별위원회를 구성, 청문회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특위 구성이 6·3 지방선거와 맞물리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시의회는 당초 의료기기산업진흥원 관련 소관 상임위원회인 산업경제위원회에서 청문회를 맡기로 했지만, 상임위 의원들의 참여가 저조해 청문위원을 전체 의원으로 확대했다. 또 각 상임위별로 2명씩 차출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후에도 특위 구성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경우 상임위원장 4명과 청문회 참여에 뜻을 보인 의원들로 특위를 구성하는 '플랜B'까지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A의원은 "원주에서 첫 공공기관장 청문회 개최여서 관심이 높지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의원들이 청문회 특위 참여에 미온적인 상황"이라며 "일단 청문회 참여에 의지를 보이는 의원들도 있는 만큼, 청문회는 정상적으로 열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청문회 배경에 정치적인 계산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B의원은 "현 시장의 임기 말에 공공기관장 임명을 강행한 것 자체가 넌센스다. 청문회가 들러리가 될 소지가 다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C의원은 "향후에는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를 의무화하는 방향으로 조례 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의회 첫 인사청문회 개최는 임시회 중인 오는 20일 또는 23일이 유력하다. 시는 시의회 의견을 토대로 조만간 의료기기산업진흥원장 임명 절차를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