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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금 한돈 70만원 넘어…돌반지 어떻게 맞추나?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 1g당 가격 15만8,870원
지난해 동기대비 46% 급등, 한돈 기준 59만5,762원
순금 평반지 한돈 73만원에 달해

◇강원일보DB

국제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국내 금값이 덩달아 치솟고 있다. 돌반지 한 돈 가격이 70만원을 넘어섰다.

4일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오후 4시 기준 15만8,87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만880원에 비해 57% 급등했다. 한돈(3.75g) 기준으로는 59만5,762원으로 60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금거래소의 주얼리 브랜드 ‘골드쉘’의 한돈 순금바는 일반 소비자 판매 가격이 72만8,000원으로 올랐다. 순금 평반지 한돈(3.75g)도 73만원에 달했다.

이는 국제 시세의 영향이 크다.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3,593.20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올해 들어서만 37% 오른 수치다. 금 현물 가격도 온스당 3,576.59달러로 종전 최고점을 다시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금값 랠리의 배경으로 미국 국채시장 불안정성과 세계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확대, 미국 노동시장 둔화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가 작용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미국 장기 국채 수익률이 5%에 육박하는 등 변동성이 커지자 금 등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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