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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가깝다 강원! ··· 수도권 강원으로 오세요'

강원자치도 청계광장서 홍보행사 개최
수도권 1시간 거리 심리적 거리감 해소
2,000여명 시민들 강원홍보관 즐겨

◇김진태 지사가 17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수도권 강원시대' 홍보행사에서 강원일보가 창간80주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를 직접 설명하며 '가까운 강원도'를 강조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17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김진태 지사, 김시성 도의장,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강원시대' 홍보행사를 가졌다.

"한 시간이면 서울 오는데 아직도 강원도에서 왔다고 하면 멀리서 왔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용인이나 송도보다 가까워요. 이미 수도권 강원시대가 열렸습니다."

17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 '강원 방문의 해' 티셔츠 차림의 김진태 지사가 무대에 올라 이같이 말했다. 아직도 강원도를 '멀고 먼' 지역으로 인식하고 있는 수도권 주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김 지사는 이날 강원일보가 창간 80주년을 맞아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를 구체적으로 인용하면서 "수도권 주민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강원도는 가까운 곳에 있다"며 "앞으로 GTX 연장이 이뤄지면 지금보다 한층 더 수도권과 가까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도권 강원시대' 홍보행사장에는 강원 관광과 기업 제품도 함께 전시됐다. 청계광장을 찾은 수도권 주민들은 부스를 돌며 스탬프를 찍고, 즉석에서 사진을 찍는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강원자치도에 큰 관심을 보였다. 오전10시부터 '강원관광' '농촌융복합산업' '강원더몰' '강원 캐릭터' '강원 네이처로드' '강원생활도민' 등의 코너로 꾸며진 홍보부스에는 2,000여명이 넘는 인파가 다녀갔다.

김시성 도의장은 "날씨가 이렇게 더울 때는 아름다운 산과 계곡, 바다, 호수가 있는 강원특별자치도가 가장 먼저 생각나지 않느냐"며 "몸도 마음도 가까운 수도권 강원시대가 열린만큼 우리 강원도에 많은 성원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국회의원도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곳이 바로 강원도"라며 "강원도가 제2의 관광 성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저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전종률 G1방송 사장,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 서동면 강원경제진흥원장, 김동일 기후변화연구원장, 오성진 대한전문건설협회 도회장 등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는 문을 열면 곧바로 강원을 만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세레모니와 세계적으로 호평받는 '페인터즈 히어로'의 공연이 펼쳐졌다.

김 지사는 "가까운 강원을 계속 홍보하고 강원에 대한 심리적 거리를 좁혀 기업유치와 신산업 육성, 관광 활성화 등 강원자치도가 펼치는 정책의 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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