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년대 섹시 아이콘 채연(본명 이채연·40)이 화려하게 돌아왔다.
채연은 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싱글음반 '봤자야'(Bazzaya) 쇼케이스를 열었다.
2003년 데뷔한 채연은 '둘이서', '오직 너', '흔들려' 등 히트곡을 낸 솔로 여가수다. 특히 '둘이서'의 후렴구 '난나나나 난나나나나나'는 단골 유행어로 쓰였고, TV만 켜면 인기 예능 SBS '엑스맨', '연애편지'에서 채연을 볼 수 있었다. 2000년대 후반 중국에서 인기를 얻으며 국내 활동이 뜸해졌다.
채연은 컴백에 앞서 1인 기획사 차이엔터테인먼트를 차렸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봤자야'와 '프리크 미'(Freak me),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까지 3곡이 담겼다. '프리크 미'는 중국에도 발매된다.
채연은 섹시컨셉에 대해 이야기하며 "요즘 쟁쟁한 섹시 여가수분들이 많고, 아이돌 후배들도 참 끼가 많더라. 제가 '섹시 채연'이라고 아직 불려도 될지 모르겠다"며 "그래도 지금도 섹시하다, 예쁘다, 잘한다, 아직 죽지 않았다는 말을 듣는 게 제일 좋다"고 말했다.
채연의 음원은 오는 13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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