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는 6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가 특검법 입장에 대해 ‘지방선거 이후 논의돼야 한다’고 밝힌 점을 놓고 “대통령을 위해서도 충언을 해야한다. 역사의 간신으로 남지마라”고 직격했다.
김진태 후보는 이날 도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공소 취소 특검법에 대해 우리는 아주 분개하고 있다. 어제 기자회견에서 우상호 후보에게 찬반 입장을 밝히라고 했더니 오늘 선거 끝나고 답하겠다고 한다”며 “이것도 결국엔 답변을 안한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중대한 사안에 대해 입장이 없는 후보를 어떻게 뽑겠나. 선거 할 때까지 입장 없다. 끝내고 어떻게 하겠다. 뭘 믿고 뽑겠나. 나같으면 그렇게 안한다”며 “대통령을 위해서도 충언을 해야지, 이건 잘못모시는 거다. 역사의 간신으로 남지마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는 6일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조작 기소(공소 취소) 특검법과 관련, “이걸 특검 방식으로 하느냐, 다른 방식으로 하느냐는 지방선거 이후 당내 논의를 거쳐 결정해야 한다”며 “특검이라고 하는 문제까지를 포함해 재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서 TV토론회 참여 요청·아들 결혼식 축의금 규모 등에 대해서도 답변이 없었다고 강조한 김 후보는 “축의금을 얼마받았는지 물어도 묵묵부답이다. 그래서 저는 묵언수행하는게 컨셉인가 생각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제가 낸 공약에 대해서는 아주 활발하게 말이 많다. 프로야구단 만든다고하면 본인 얘기는 없고 항상 남에 대해 비판, 부정, 딴지를 건다”며 “여의도 정치하던 버릇이 그대로 나온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5월11일을 시작으로 TV토론회 일정이 잡힌 것을 내세우며 “여기에 나와서도 묵언수행을 하는지 볼 것이고, 도민을 대신해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최우선 공약으로 전국 최초의 ‘강원형 4대 도민 연금’을 제시했다.
강원형 4대 도민 연금은 ‘디딤돌·바람·햇빛·살림’ 등으로 구성했다. 디딤돌은 도민들이 연금을 수령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정기간의 공백기를 메우기 위한 조치다. 바람은 풍력발전 사업을 확대해 1인당 3,000만원을 투자, 매월 연 10%의 이자 수익을 제공하는 것이다. 햇빛의 경우 바람 연금과 운영 방침을 동일하되 사용하는 에너지원을 태양광 발전으로 활용하는 형태다.
끝으로 살림은 농어촌 기본소득을 도 전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이다. 이들 4대 연금을 모두 활용한 도민은 설계상 1인당 월 90만원 상당의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태 후보는 “앞서 4년의 도정 운영을 통해 많은 빚을 갚고 재정 건전함 작업을 열심히 해왔다. 불꽃놀이로 밤하늘에 예산을 쓰는 것을 안하고 아끼고 아꼈다”며 “굳이 안써도되는 예산을 모아서 재정 여력을 갖췄다. 여력이 생긴 부분은 도민들께 환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