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서 지역 100년 숙원으로 꼽히는 용문~홍천 수도권 광역철도가 22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임기근 제2차관 주재로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용문~홍천 광역철도의 예타 조사 통과를 의결했다.
지난해 2월 예타 조사 착수 후 1년 10개월 만이다.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경기 양평군 용문역과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을 연결하는 총 연장 32.7㎞, 사업비 1조995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1920년대 경춘선 계획 당시 홍천 횡단철도가 처음 등장한 이후 100년 숙원으로 꼽혀왔다.
강원 지역에서 유일한 철도 미개통 지역인 홍천에 광역철도망이 구축돼 서울 용산까지 1시간대 접근이 가능해진다.
예타가 통과되면 2029년 착공, 2034년 개통을 노려볼 수 있다.
특히 용문~홍천 철도 개통 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노리는 원주~홍천~춘천 내륙종단철도의 사업성도 크게 높아진다.
이 사업은 2007년 예타 조사에서 탈락한 바 있지만 사업성이 높아지며 18년 만에 예타를 통과하는데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