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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2025 DMZ 문학축전 공식 사이트 개설

분단의 땅을 문학으로 잇는다…http://www.dmzfesta.kr

6·25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비무장지대(DMZ)가 지닌 역사적 상처와 평화적 가능성을 문학을 통해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한 ‘2025 DMZ 문학축전’이 온라인(http://www.dmzfesta.kr)을 통해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 축전의 공식 웹사이트가 문을 열면서 제5회 DMZ 문학상(공모전)과 문학캠프, 백일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와 참가자 모집이 함께 진행된다. 방문자는 온라인을 통해 응모 요강과 함께 사전접수를 할 수 있으며, 행사 소식과 프로그램별 진행 과정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사와 화천군이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DMZ 문학축전은 분단의 상징인 DMZ를 단순한 군사적 경계가 아닌, 평화와 공존의 가치가 살아 숨 쉬는 문학의 장으로 재구성하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아픈 현대사의 현장이자 생태와 역사가 공존하는 공간을 문학을 매개로 해석함으로써, 세대와 계층을 넘어 평화의 서사를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다.

DMZ 문학상은 ‘평화’와 ‘통일’, ‘6·25전쟁’, ‘남북 교류’, ‘평화의댐’과 같은 주제를 바탕으로 전국에서 작품을 공모한다. 일반부와 학생부, 군 장병부로 나누어 시와 산문 부문을 모집하며 오는 9월 30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전체 대상 수상자에게는 통일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고, 총상금 규모는 2,680만원에 이른다.

이어 10월에는 DMZ 문학캠프가 화천군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의 중·고등학생이 참가하는 이번 캠프는 평화의댐과 백암산 케이블카 등 접경지를 직접 탐방하며 현장을 문학적으로 사유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작가와의 만남, 문학 멘토링, 낭독회 등도 마련돼 청소년들이 창작의 동력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한다. 10월 18일에는 DMZ 백일장이 마련된다. 참가 학생들은 현장에서 제시되는 주제에 따라 시 또는 산문을 창작해 제출하게 되며, 심사를 통해 장원·차상·차하·장려상 등이 시상된다. 우수작품들은 축전 종료 후 작품집으로 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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