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낸터라 올해는 우직하고 근면성 강한 소의 기운을 받아 소띠 스타들이 밝게 빛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1년 늦춰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리는 해라 각종 스포츠 무대에서 활약할 강원도 출신·소속 선수들의 노련미에 눈길이 쏠린다. 또 아이돌 활동부터 배우, 가수 등 강원도 출신 소띠 스타들이 어떤 활약으로 팬들을 만날지도 주목된다.
■오마이걸 비니(춘천·1997년생)=아역 배우로 활동하며 어린 시절부터 재주꾼의 면모를 보였다. 소속 그룹 오마이걸은 지난해 발매한 미니 7집 앨범 '논스톱'의 타이틀곡 '살짝 설렜어'로 차트를 휩쓸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도 '2020 기념비적인 K-POP 노래와 앨범'으로 꼽으며 새로운 돌풍을 예고했다.
■다이아 예빈(춘천·1997년생)=이국적인 분위기와 허스키한 목소리 위로 가창력이 더해지면서 많은 팬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여기에 '도시탈출 라이브'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는가 하면 소속 그룹 다이아는 물론 그룹 내 유닛 멤버로 활동해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정다혜(속초·1985년생)='막돼먹은 영애씨' 등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줬던 그가 이제는 따뜻한 소통을 이어 가는 중이다. 2011년 결혼해 1남1녀를 둔 정다혜는 제주도에 정착한 삶을 개인 SNS로 공유하는 등 평범한 일상을 꾸밈없이 풀어내 대중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김서형(강릉·1973년생)='스카이캐슬'에서 냉혹한 입시 코디네이터로 활약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지난달 열린 '2020 SBS 연기대상'에서는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로 최우수연기상을 안았다. 바쁜 일정을 헤쳐나가고 있는 그가 새해에는 어떤 특별한 연기를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정재용(속초·1973년생)=DJ DOC의 멤버로 활동하며 힙합계의 영원한 악동 이미지로 사랑받았다. 특히 지난해 유튜브 채널 '정재용의 놀러ON(온)'을 개설, 자체 제작 콘텐츠들을 올리고 있다.
■황혜영(평창·1973년생)=1994년 투투의 객원 멤버로 데뷔, '일과이분의일' 등으로 인기리에 활동했다. 2007년부터는 의류업체 사업가로도 성공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평창, 강릉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그는 지난 2일 SNS에 고향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평창에서 강원도 한 달 살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BMK(속초·1973년생·본명:김현정)=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소울 국모'라는 애칭을 얻었고 대표곡 '꽃피는 봄이 오면' 등으로 사랑받았다. 코로나 극복 힐링콘서트에 출연하는 등 음악활동을 이어 오고 있는 만큼 어떤 모습으로 팬들을 만날지 기대된다.
■조성규(홍천·1961년생)=복싱에서 은퇴한 후 1992년 배우로 정식 데뷔했고 자신의 복싱 스토리를 가미한 KBS '젊은이의 양지' 등 각종 드라마에 출연했다. 그리고 링에 복귀, 올 3월 한국에 힘과 용기를 주기 위해 링 복귀 4차전을 치른다고 밝힌 만큼 올해 활동도 주목된다.
■나카무라 타이치(농구·1997년 6월29일)=프로농구 원주DB의 타이치는 아시아쿼터 제1호로 들어오게 된 KBL 최초의 일본인 선수다. 190㎝의 장신 가드인 나카무라는 올 시즌 DB에서 21경기 출전해 평균 18분51초, 5.6득점, 1.9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송승준(축구·1997년 2월28일)=원주 상지대 출신인 수비수 송승준은 지난해 강원FC의 전력 보강을 위해 '미래 가치'를 기대하며 영입된 선수다. 186㎝·84㎏의 체격에 공수에서 판단력이 뛰어나 센터백 자원으로 경기 조율 능력에 능하다. 그는 2019년 대학축구 U리그 왕중왕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었고 준우승을 일궈냈다.
■김은주(근대5종·1997년 2월20일)=국가대표 김은주(강원도체육회)는 인제 출신으로 인제초·중을 거쳐 강원체고를 졸업한 도 소속 선수다. 한국체대 졸업 이후 2019년 도체육회의 유니폼을 입은 김은주는 '2019 근대5종 세계선수권' 릴레이 부문에서 출전해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한 주인공이다.
■임지혜(역도·1985년 10월28일)=태백 출신인 임지혜(강원도체육회)는 경북체고에 입학하면서 역도에 입문했다. 졸업 이후 2005년에 실업팀으로 원주시청을 선택하면서 강원도와의 인연이 시작됐다. 원주시청 입단 이듬해 인상 75㎏급 동메달을 시작으로 2019년 전국체전 금메달까지 14년 연속 전국체전 메달을 획득한 실력자다. 그가 체전에서 거둬들인 메달은 금메달 8개 등 총 32개다.
■이문영(보치아·1985년 10월1일)=강원도장애인체육회 보치아팀 감독인 이문영은 속초 출신으로 현재 보치아 국가대표 BC3 코치로 활동 중이다. 2019년 7월 도장애인체육회 설립 12년 만에 최초로 창단된 직장운동경기부 보치아 실업팀의 초대 감독이기도 하다. 이 감독은 '한국 보치아의 간판' 정호원 선수와 함께 도쿄패럴림픽 정상을 향해 맹훈련에 돌입했다.
■이종경(파라아이스하키·1973년 10월28일)=강원도청 파라아이스하키(장애인아이스하키)팀의 창단 멤버인 국가대표 이종경은 현재 팀에서 주장 완장을 책임지고 있는 선수다. 16년 동안 강원도청의 유니폼을 입고 활약 중인 그는 2018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에서 아이스하키 종목 사상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한 파라아이스하키팀의 주축 멤버로 눈부신 성과를 일궈내기도 했다.
김지원·이현정·김수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