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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대학생 기자단]코로나19 속 발전하는 학교 마스코트 문화

강원대 마스코트인 ‘곰두리’는 강원대 디자인학과 14학번 김한나 학생에 의해 지난 2019년 새롭게 리뉴얼되었다.

하늘색 아기 곰 외형과 특유의 귀여운 외모가 특징인 곰두리는 학생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더욱이 최근에는 코로나19로 1학기 비대면 수업이 이루어진 시점에서 강원대 마스코트 문화는 학생들의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시도로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팀 두리두리 곰두리(이하 DDG)’는 작년부터 스티커와 그립톡, 뱃지 등의 ‘곰두리 굿즈’를 제작해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으로 곰두리를 한번도 본적이 없는 신입생이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굿즈를 강원대 학생 커뮤니티(에브리타임)에서 판매를 진행했다. DDG팀은 “굿즈뿐만 아니라 신입생과 재학생 모두가 학교에 보다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팀이 되고자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마스코트 문화는 굿즈만이 아닌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에브리타임에서 다양한 곰두리 작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초코퍼지’(닉네임)씨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화된 지난 4월부터 곰두리 그림을 그렸다. 외로움과 소통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기 위해 학생들의 공감대와 곰두리의 모습을 적절히 조합해 만든 ‘기대와는 달랐던 봄. jpg’와 ‘코로나가 없었더라면.jpg’라는 작품을 가장 먼저 선보였다.

그의 작품은 학생들로부터 많은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초코퍼지씨는 “자신의 작품들을 봐주셔서 굉장히 영광이다. 다들 힘든 상황이지만 코로나19가 끝나면 제 작품 속 곰두리처럼 활기찬 대학생활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강원대의 마스코트는 코로나19 속에서도 학생들 손에 의해 새로운 문화가 되고 있다.

강원대=노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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