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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강원특별법 개정’‘GTX-B 추진’ 강원 표심 잡아라… 대선 3파전 개막   

선거운동 개시일인 12일 강원 표심 잡기 위해 선거운동 시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각각 비전 공개
강원 지역서도 각 정당 선거 운동 출정식 열며 승리 의지 다져
민주 김도균 "과반 승리 목표로 지난 대선 결과 반드시 뒤집어"
국민의힘 한기호 "애국자와 범죄자 싸움…15만표차 이상 압승"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관악구 신림2교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12일, 각 정당이 강원 표심을 잡기 위한 공식 레이스에 돌입했다. 대선 후보들도 각각 정책과 비전을 들고 국민들 앞에 섰다. 강원자치도는 대선 기간 강원 현안을 각 당 대선 공약에 반영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선 후보들은 이날 상징적인 공간에서 첫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고 10대 핵심 공약도 연이어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서울 광화문에서 출정식을 열고 자신이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자임했다. 이날 발표한 10대 공약에는 강원특별자치도 자치권한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법 개정 등 국토균형발전 구축 등이 담겼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서울 가락시장에서 하루를 시작하며 민생·경제에 집중하는 ‘시장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10대 공약에는 춘천까지 연장 예정인 GTX-B를 비롯해 GTX 적극 지원 및 임기 내 개통 등이 포함됐다.

첫날 0시 전남 여수 국가산단을 찾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이공계 출신 대통령으로 한국 재도약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자체에 법인세 자치권을 부여하고 최저임금 최종 결정 권한을 위임해 지방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강원자치도는 대선을 앞두고 ‘2030 미래전략 과제’를 확정해 각 정당에 공약 반영을 제안한 상태다. 강원특별법 제3차 개정, 미래첨단산업 육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폐광·접경지역 신활력 촉진, 글로벌 관광, 농림어업 고부가가치화 등 8대 분야 32개 공약, 115개 세부사업이다.

도는 선거 기간 각 후보 대선공약을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지역에 약속한 공약이 실질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세부 실행 방안을 마련, 국비예산 확보와 새 정부 국정과제 반영을 위해 사활을 걸 방침이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 춘천 퇴계사거리에서 선거운동원들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유권자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신세희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오전 춘천시 중앙로에서 한기호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소속 의원들과 당원, 선거운동원들이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강원 정가도 표심잡기에 나섰다. 양당은 이날 각각 퇴계사거리와 춘천 중앙로터리에서 선거운동 첫 발을 뗐다. 선거대책위원회 구성도 마쳤다. 민주당 도당은 지난 9일, 국민의힘 도당은 이날 선대위를 각각 출범하고 대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

김도균 민주당 강원선대위 공동선임선대위원장은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강원에서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후보에게 13%포인트 차로 뒤졌지만, 이번에는 과반 승리를 목표로 반드시 뒤집겠다”고 강조했다.

한기호 국민의힘 강원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애국자 김문수와 범죄자 이재명의 싸움”이라며 “지난 대선 강원에서 12만5,000여표로 이겼다면 이번엔 15만표 차 이상 압승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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