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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안철수, 김문수 후보에게 '계엄·탄핵 사과해라'…尹에겐 '탈당해달라'

◇국민의힘 안철수 대선 경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경선에서 탈락한 안철수 의원은 김문수 후보가 대선 후보로 선출된 것을 축하하며, 과거 '계엄과 탄핵'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안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이 국민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고 지적하며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러한 사과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막을 첫 번째 명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안 의원은 김 후보에게 개헌을 공약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내년 지방선거와 함께 개헌 국민투표를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권력분산형 4년 중임 대통령제와 입법 폭주를 막을 개헌을 통해 시대적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탈당을 결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목적이 "이번 선거를 윤석열 대 이재명으로 치르는 것"이라며, 김문수 후보의 정치적 부담을 덜어주고 이 대표를 이길 명분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안철수 페이스북 캡처

그는 "지금이야말로 백척간두의 대한민국을 위해 대승적으로 결단할 때"라며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이 이재명 대표의 집권을 막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정상화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마지막으로 "국회에 이어 정부를 점령하고, 사법부마저 장악하려는 이재명식 일당독재와 전체주의 체제를 온몸으로 막겠다"며, "한민국 자유민주주의 헌법과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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