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에서 벌초 시즌 벌에 쏘이거나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이번달 24일 화천에서 제초작업을 하던 60대가 무릎을 벌에 쏘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평창에서도 벌초 중이던 60대가 머리와 등을 벌에 쏘여 치료 중 목숨을 잃었다. 또 올해 7월23일과 지난 24일 삼척에서는 제초작업에 나선 60대 2명이 각각 무더위에 따른 온열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경찰청은 추석을 앞두고 벌초 작업 중 벌 쏘임 또는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벌들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고 밝은색 계열의 옷을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물을 자주 마시며 더운 시간대에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