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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공병여단 장병들 헌혈증 기부로 인제 지역에 따뜻한 온기 전해

◇인제군보건소에 헌혈증 176장을 기부한 육군 3공병여단 111공병대대 장병들.

【인제】3공병여단 장병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헌혈증을 지역사회에 기부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주고 있다.

여단 예하 111공병대대 장병들은 지난 18일 인제군보건소를 방문해 지역의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헌혈증 176장을 전달했다.

헌혈증 기부는 헌혈 50회 달성으로 ’금장 유공자‘인 4중대장 조광래 대위의 아이디어가 시작이 됐다. 조 대위는 설날을 맞아 지역사회 기여를고민하다 헌혈증 기부를 제안했다. 이후 대대장부터 병사까지 20여명의 장병이 자발적으로 헌혈증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

헌혈 100회 달성한 ’명예장 유공자‘ 이웅희 대위를 비롯해 김정현 원사, 곽병철 중사 뿐만 아니라 군에 와서 처음 헌혈을 해본 김종수 일병 등 계급과 헌혈의 횟수에 관계 없이 기부자가 몰렸다. 인제군보건소 관계자는 “111공병대대 장병들의 선행이 인제군 혈액수급 안정화에 기여했다” 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4중대장 조광래 대위는 “지역주민들을 돕는 일에 전우들과 함께 동참해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군대로써 지역과 상생하며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3 공병여단은 2020년 폭우로 무너진 마을 다리에 작전용 교량을 설치하는 등 ’국민의 군대‘로서 역할을 실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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