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평화데이터센터 조성' 내년 상반기 착공 본격화

센터 전력 공급 LNG관 대관령면에서부터 연결 예정

[평창]엘텍코리아(주)가 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선도를 위해 추진 중인 ‘평창 평화데이터센터 조성사업'이 내년 상반기 착공을 위해 본격적인 추진 절차에 들어갔다. 특히 평창 평화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해 LNG(도시가스)관을 대관령면에서부터 사업부지 내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까지 연결할 계획으로 있어 인근 진부면 시가지 내에 도시가스 조기 공급이 기대되고 있다.

평창군에 따르면 엘텍코리아(주)는 올 4월 강원도, 군과‘평창 평화데이터센터 조성'에 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10월에는 진부면 호명리 일원 15만5,675㎡의 사업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엘텍코리아(주)는 내년 초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산업단지 지정 심의를 완료한 후 본격적인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군과 기업은 국토교통부 심의 통과를 위해 약 7만6,000㎡ 규모를 갖춘 산업단지 지정을 목표로 사업부지 내 시설, 규모, 토지 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자본 조달 방안을 준비 중이다. 또 데이터센터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차세대 AI 카메라 생산 시설, R&D 연구소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기업에서는 한전과 협의를 통해 데이터센터의 원활한 가동에 필요한 1만㎾의 전기를 대관령 변전소 및 용산 변전소에서 공급받을 예정이었으나 전기용량이 부족해 이 계획을 전면 수정했다.

이에 대관령면에서부터 LNG관을 설치, 사업부지 내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에 연결해 전력을 보충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진부면 시가지 내에 도시가스 조기 공급이 가시화될 예정이다.

김재봉 군 일자리경제과장은 “2022년 산업단지 지정을 통해 사업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군과 기업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