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나리조트 시설 구체화·캠프페이지 개발 추진
도·시 연계 관광산업 개발 통해 경제활성화 유도
올해 춘천의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대형개발사업이 잇따라 본격화된다. 레고랜드코리아 조성과 주변 부지 개발, 삼악산로프웨이 착공 등과 함께 마리나리조트·캠프페이지 사업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레고랜드코리아 7년 만에 첫 삽=추진 7년 만에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한다. 올해 3월 본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2021년 7월 개장이 목표다. 레고랜드 본공사 착공은 주변부지 개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춘천시는 호반(하중도) 관광지 25만4,686㎡는 민간매각을 추진한다. 일괄 매각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 분할매각 협상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41년간 답보 상태였던 춘천 삼천유원지 개발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삼천유원지 사업부지 93만7,213㎡ 가운데 현재 개발이 가능한 휴양·특수·편익시설은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4만8,751㎡에 달한다. 도와 시는 올 3월 본공사를 착공하는 레고랜드 개발사업과 연계, 호반관광지와 삼천유원지 일대를 체험·휴양·쇼핑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1조원대의 신규 민간투자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삼악산로프웨이 연초 착공=시는 3월까지 보상계약 체결과 수용재결을 추진해 사업부지 내 모든 토지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어 시행사인 (주)대명호텔앤리조트는 삼천동 하부정차장 토공공사를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시설물 설치에 들어간다. 시는 연간 127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되는 삼악산로프웨이 조성과 더불어 의암호를 중심으로 한 유람선 운항, 내수면 마리나 조성사업 등까지 진행되면 춘천 도심을 연결하는 연계관광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악산로프웨이 사업은 삼천동 수변에서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까지 이어지는 길이 3.6㎞의 로프웨이를 설치하는 것으로 국내 최장 길이의 자동 순환식 곤돌라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마리나리조트·캠프페이지 구체화=삼천동 케이블카 선착장 인근 1만5,000㎡ 부지 인근 호수에서 '내륙 요트'를 즐길 수 있는 내수면 마리나 시설도 구체화된다. 내수면 마리나는 스포츠나 레크리에이션용 요트와 모터보트 등을 위한 항구시설이다. 사업비는 마리나 조성 300억원, 리조트 조성 1,500억원 등 총 1,800억원으로 추산되며 민간투자를 유도한다. 2022년 상반기 개장이 목표다. 구 캠프페이지 개발도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시민복합공원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춘천=하위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