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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동해안 군부대 철책선의 명암]코앞 백사장 가려면 돌고돌아

여전히 가로막힌 강릉 안목해변

◇강릉 안목해변에 설치된 군 철책선이 올해 상반기까지 철거될 예정이었지만 복합 감시 카메라 설치문제로 연기됐다.

28일 오전 강릉 안목해변 솔밭에는 송정해변까지 3.5㎞에 걸쳐 군 철책선이 설치돼 있었고 한쪽에서는 경계초소를 건축하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여름 해변 개장 전까지 철거돼야 하지만 지금은 철거 시기를 확실하게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철책선이 솔밭 산책로와 불과 20~30m가량밖에 떨어지지 않아 산책을 하면서 철책선 너머로 바다를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백사장과 솔밭을 가로막고 있는 철책선 탓에 해변으로 가기 위해서는 한참을 걸어 해변 입구까지 가야 했고 주위 미관도 해쳐 관광객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이날 안목해변을 찾은 이모(여·27)씨는 “산책길과 소나무 숲이 조화를 이뤄 좋지만 철책선이 풍경을 해치고 있다”며 “철책선이 제거되면 관광을 하기도 편하고 주위 미관도 더 좋아질 것 같다”고 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복합 감시 카메라를 제외한 대체 시설 구축은 현재 안목과 송정, 연곡 등에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해변 개장 전까지 철책선을 제거하지 못해 아쉽긴 하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사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강릉=임재혁기자 jaehyek@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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