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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일반

최고의 뒷바라지로 세계적 피아니스트 키운 어머니

손열음 어머니 최현숙씨, 문체부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원주 출신 세계적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어머니 최현숙(55·사진)씨가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15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현숙씨는 평범한 집안에서 어린 시절부터 딸을 성실히 뒷바라지해 온 음악 애호가 어머니다.

피아노 레슨을 위해 딸을 데리고 6세 때부터 원주~서울 간을 오가는 등의 노력을 통해 딸이 2011년 7월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2위 등 세계 유수의 국제콩쿠르에서 수상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 원주에서 34년째 국어교사로 재직 중인 최씨는 손열음이 어렸을 때부터 음악에 재능이 있음을 깨닫고 이를 키워주기로 결심했다.

손열음은 “피아노 한 대가 큰 재산인 피아니스트의 집안에는 늘 라디오(KBS클래식)와 LP음반의 음악이 흘렀고, 유치원 때부터 LP판을 닦으며 놀았다”고 회상했다. 문체부는 '2015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시상식을 8일 오전 10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개최한다.

최씨 외에 수상자는 '국제시장'을 연출한 윤제균 감독의 어머니 오수덕씨, 발레리노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어머니 이강선씨, 국악인 남상일씨의 어머니 이명순씨, 건축가 조민석씨의 어머니 황봉선씨, 뮤지컬 '빨래'의 연출가 추민주씨의 어머니 이아름씨, 문태준 시인의 어머니 김점순씨 등 총 7명이다.

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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