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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지선]원주시장 선거 학력 공방 격화⋯원강수 “후보가 해명해야” vs 구자열 “명백한 허위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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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강원대 학력 이력 두고 상호 충돌
원강수 “허위 학력·박사과정 이수 의혹”
구자열 “학력 위조 주장 몰이해…강령대응”

【원주】원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구자열 후보와 국민의힘 원강수 후보가 학력 기재와 학위 과정 이수 여부를 둘러싸고 정면 충돌했다.

◇국민의힘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는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구자열 시장 후보의 학력 의혹 문제를 제기했다. 원주=허남윤기자

 

원 후보는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구 후보의 연세대 정경대학원 이력과 강원대 박사과정 수료 경력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원 후보는 “2008∼2009년 언론 인터뷰와 포털 카페 등에 ‘연세대 정경대학원 졸업’으로 소개됐지만, 2010년 중앙선관위에 제출한 서류에는 관련 학력이 기재되지 않았다”며 “2014년 ‘연세대 정경대학원 석사과정 3학기 재학’으로 표현이 바뀐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또 당시 방송통신대 경영학과 3년 재학 상태였던 점을 들어 연세대 석사과정 입학 자격 충족 여부에 대해 구 후보가 해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강원대 박사과정 수료에 대해서도 도지사 비서실장 재직 기간과 겹쳐 사실상 근무와 학업 병행의 가능했냐고 따져 물었다.

원 후보는 “공직선거법은 허위사실 공표를 금지하고 있다”며 “의혹을 명확히 설명하지 못한다면 후보직 사퇴를 포함한 책임 있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자열 더불어민주당 원주시장 후보 <강원일보 DB>

구 후보는 이 같은 의혹 제기에 강력 반발,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구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2008∼2009년 연세대 정경대학원 고위자 과정을 정상적으로 수료했다. ‘정경대학원 졸업’으로 표기했거나 관련 보도자료를 배포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일부 언론 보도의 표현 오류일 뿐, 학력을 부풀릴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 해명했다.

포털 카페 게시글에 대해서도 “상대 측이 제시한 자료는 2010년 카페 게시글이며, 해당 게시글은 2013년에 수정됐다. 2010년 작성글이라면 ‘제8대 도의회 후반기 경제건설위 위원’ 등 약력이 포함될 수 없는 억지논리”라고 일축했다. 또 “강원대 박사과정은 만학도를 대상으로 하다보니 대부분 야간 수업으로 운영돼 근무시간 중 수업 참여나 학사 비리 의혹은 성립할 수 없다”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구 후보는 이번 사안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으로 규정하고, 선관위 고발과 경찰 수사를 포함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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