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중 김포시 월곶면의 한 단독주택에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김포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자기소유건조물방화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 15분께 자신의 주택에 불을 지른 뒤 현장을 빠져나가 지인의 집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불로 A씨는 팔과 다리 등에 화상을 입었으며, 주택 약 100㎡가 모두 불에 탔다.
경찰은 화재 직후 A씨가 자택을 이탈한 정황을 포착하고 행방을 추적해 지인 집에 머물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