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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하루만에 7,000원 껑충… 역대급 폭염에 수박값 3만원 시대

강릉지역 수박(중품)1개 가격 3만900원
참외 가격도 하루새 1만2,500원 폭등

연합뉴스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면서 여름 대표 과일 수박값이 3만원을 넘겼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10일 기준 같은 기간 강릉지역 수박(중품) 1개의 가격이 3만900원을 기록했다. 전날 9일 2만3,900원에서 하루 만에 7,000원이 뛰면서 3만원대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춘천지역 수박(중품) 소매가는 1통에 2만5,000원이었다. 이는 3일 전(2만2,000원)보다 3,000원 상승한 값이며, 지난해 1만8,000원에 비해 7,000원 비싸졌다. 수박값 상승은 지난달 일조량 감소 여파로 수박 생육이 지연된 데다 무더위에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참외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 10일 강릉지역 참외(상품, 10개) 가격은 하루사이 1만2,500원 급등한 2만7,400이었다. 춘천지역 참외 가격도 1만2,000의 높은 가격대를 보였다.

이상 기온 영향에 토마토, 깻잎 등 과채류 가격도 잇따라 인상됐다. 춘천지역 깻잎 100g이 소매가격은 전날 1,880원에서 1,930원으로 뛰었고, 강릉지역 토마토(상품, 1㎏)가격은 7,350원으로 7,000원대를 돌파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10일 열린 제1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농식품 체감물가 안정 방안 마련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날씨에 따라 생산량 변동 폭이 큰 배추의 경우 여름 배추 생산량의 15% 수준인 3만5,500톤을 확보해 출하량을 관리하고, 수박 등 시설 농산물은 작황 회복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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