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80만
경제일반

소주업계 낮게 더 낮게 '처음처럼' 알코올 도수 16도로

롯데칠성음료, 알코올도수 16.5도에서 0.5도 낮춰
'새로' 소주처럼 제로슈거 소주로 리뉴얼될 예정

한국의 대표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이 알코올 도수를 16도로 낮춘다.

롯데칠성음료는 주류 시장의 저도 트렌드에 맞춰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16.5도에서 16도로 0.5도 낮춘다고 10일 밝혔다. ‘처음처럼’이 도수를 낮추는 것은 2021년 이후 4년 만이다. 지난해 바뀐 라벨 디자인은 유지되며 출고가도 변동 없다.

최근 주류 소비는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로 바뀌고 있으며, 음주 횟수 감소, 저도주 선호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또 ‘새로’ 소주처럼 제로슈거 소주로 리뉴얼 된다. 롯데칠성은 처음처럼에 쌀 증류주를 첨가하고 천연 감미료 알룰로스로 쓴맛을 줄이며 부드러움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새로’는 ‘부드러운 목넘김과 알코올 특유의 향이 덜해 마시기 편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 7개월여만에 누적 판매 1억병을 돌파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 “2006년 2월 출시 이후 부드러운 소주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처음처럼’의 부드러움을 더욱 강화하며 저도주 트렌드에 발맞추고자 알코올 도수를 낮추기로 결정했다”며 “처음처럼의 부드러움을 강조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